고(故) 김판성 하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2026. 4. 28.)
  • 작성자 : 정도준
  • 작성일 : 2026.04.29
  • 조회수 : 25

- ’2410월 강원 양구 발굴 유해, 국군 8사단 김판성 하사로 신원 확인

- 21세에 195110백석산 전투전사7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428(), 6·25전쟁 당시 21세의 젊은 나이로 산화한 호국영웅

고 김판성 하사(현 계급 상병)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가 경기도 부천시에서 거행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202410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리 일대에서

육군 제21보병사단과 함께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의 고 김판성 하사로 확인했다.

고인은 올해 국유단이 다섯 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며,

20004월 유해발굴사업 개시 이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73번째 국군 전사자다.

고인의 유해는 전면 굴토(掘土)를 진행하던 중 전투화 밑창과 함께 식별됐으며,

이후 국유단 전문 발굴팀에 의해 수습됐다.

국유단은 지난 2024923()부터 118()까지 21사단과 협력하여

강원 양구 지역에서 유해발굴 작전을 전개해 총 27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이 중 고인의 유해는 108(), 굴토를 진행하던 21사단 소속 장병이 처음 발견했고,

국유단 발굴팀의 정밀 발굴을 통해 해당 부위가 오른쪽 정강뼈임을 확인했다.

추가로 주변부 노출 및 확장을 진행해 오른쪽 넙다리뼈, 왼쪽 종아리뼈 등의 유해와

군장 고리, 플라스틱 단추 등의 유품을 1015()에 최종 수습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는 2020년에 채취했으며,

지난해 유해-유가족 유전자 비교 분석을 거쳐 올해 1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는 지난 20209월 국유단 유가족 찾기 탐문관이

고인의 셋째 형인 고 김판석 옹의 거주지를 찾아 채취했다.

김 옹은 주민등록상 1929년생(91)으로 기재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고 김판성 하사보다 3살 연상인 1926년생(94)이었다.

이때 확보한 시료는 이듬해 다른 백석산 전투 전사자의 유가족들로부터 제공받은 시료와 함께

검사를 진행했다.

2024년에 수습한 고인의 유해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이어 유가족 시료와 유해 시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고 김판석 옹과 고 김판성 하사가

유전적으로 형제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라남도 영광군 출신인 고인은 19515월 입대 후,

중동부 전선의 격전지인 백석산 전투에서 195110월 전사했다.

고인은 192911월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에서 5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513일 제주도 제1훈련소로 입대했다.

고 김판석 옹도 같은 해인 10월 국군 제6사단 7연대 소속으로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받는 등

형제가 모두 조국을 위해 싸웠다.

국군 제8사단 10연대에 배치된 고인은 1951109, 백석산 전투를 치르던 중 전사했다.

당시 매화장 보고서에 기록된 적 포탄에 우족(右足) 절단 전사라는 사인(死因)

당시 전투의 치열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백석산 전투(1951. 8. 18. 10. 28.)는 휴전회담의 우위 선점과 군사분계선 확정 시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국군 제7·8사단이 북한군 및 중공군을 상대로

강원도 양구군 북방의 전략적 요충지인 백석산 일대의 고지군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격 전투다.

이번 행사는 동생을 기다리다 2021년 작고(作故)한 고 김판석 옹을 대신해,

그의 장남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창선 씨의 자택에서 열렸다.

유가족 대표 김창선 씨(1960년생, 65)생전 아버지께서

동생이 총각 때 세상을 떠나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하셨다,

작은아버지의 유해를 찾아준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저와 같은 조카 세대들도 유해발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성환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

유가족에게 호국영웅 귀환 패와 신원확인 통지서, 발굴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했다.

이어 고인의 참전 경로와 유해발굴 경과, 신원확인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성환 중령은 고 김판석 옹께서 오랜 세월 동생을 애타게 기다리셨을 텐데

더 빨리 찾아 드리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며,

유가족의 아픔을 하루빨리 풀어드리기 위해 유해발굴과 시료 채취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으나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6·25 전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 기준으로 친·외가 8촌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제공하신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부 24”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국유단은 전국 각지에 계신 유가족분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시료를 제공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참여가 어려운 분들께서는

대표번호 1577-5625(! 6·25)로 언제든 연락 주시면 직접 찾아 뵙고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드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