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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사변 전투로 희생하신 전사자들의 사연을 제보합니다.
2022.04.26 09:10:39
처리완료
2022.04.26 ~ 미정
얼마전  86세 되신 언니댁을 방문때 소식입니다.
6.25사변때 마을에 아군과 적군의 심한 전투가 있어 마을 주민들은 방공호로 피신했었으며 전투가 있은 이후에 마을에는 많은 시체가 널려 있었고, 시체를 발고 넘어 다녔다고 하더군요. 저의 아버지께서는 고인이 되셨지만,  그때 동네 분들을 동원해 시체를 한구씩 묻어주었다고하시고, 몇일을 해도 끝이 없어  나중에는 많은 시체를  한곳에 같이묻어 버렸다고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직접 목격하고 참여하셨던 이미 세상을 떠나셨고,  그래도 그때를 기억하는 다음세대가  있으나  세월이 더 지나면 그세대도 사라져서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시다 전사하신 영영들을 역사속으로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제보합니다.
저는 6.25이후에 태어나 그동네서 살면서  오빠하고  산에 있는 방공호에가서 탄피를 캐서 엿을 바꾸어 먹었었는데,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심한 전투가 있어 탄피가 많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80~90이상 되신 분들이 얼마나 생존해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세대들이 증언을 할 수 있을때 유해 발굴을 해야 되지 않을까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