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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당일 전사한 ‘고(故) 김금득 하사’ 72년 만에 외동딸 품으로 귀환

  • 작성자정도준
  • 조회수45
  • 등록일2025.08.27

□ 8월 26일 화요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다 28세의 나이로 산화한 호국영웅을 가족의 품으로 모셨습니다. 주인공은 ‘故 김금득 하사(현 계급 상병)’입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의 故 김금득 하사로 확인했습니다. ◦고인은 올해 열한 번째로 신원확인 된 호국영웅입니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가족의 품으로 모신 국군 전사자는 총 259명이 됐습니다. □ 고인의 신원확인은 제보자와 유해발굴한 장병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유해와 함께 수습된 유품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유해발굴 현장에서 고인의 인식표가 나왔는데, 새겨진 이름을 병적기록부와 전사자명부 등에서 찾아 유가족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고인은 1953년 1월에 입대 후 국군 제7사단에 배치돼으며,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 참전하여 장렬히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고인은 1925년 12월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일곱 남매(4남 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이후 장성해 6·25전쟁 중인 1951년에 외동딸 김순임 씨를 낳았습니다. ◦고인은 1953년 1월에 부인과 2살이 채 안 된 외동딸을 두고 정든 집을 떠나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고인은 훈련을 수료하고 7사단 소속으로 전선에 배치됐습니다. 이후 고인은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1953. 7. 15. ∼ 23.)’에서 참전했다가 정전협정 당일 안타깝게 전사했습니다. ◦해당 전투는 국군 제7·11사단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하여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입니다. 이 전투에서 고인은 적과 치열하게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그 전공(戰功)을 인정받아 1963년에 화랑무공훈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 이번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8월 26일 화요일 전라북도 익산시 유가족(딸 김순임 씨)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유가족 대표인 고인의 딸 김순임 씨(71세)는 “아버지께서 군대에 가실 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항상 마음이 울적했어요. 아버지의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핏줄이라는 걸 느껴서 그런지 목이 메어 말이 안나와요. 언젠가 TV에서 장병들이 유해발굴하는 모습을 봤는데 참으로 고생하겠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감사함을 느껴요. 이제라도 아버지를 현충원에 안장해 도리를 다하고 싶네요.”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호국영웅 귀환 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函)」을 전달했습니다. □ 국유단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6·25전사자(호국영웅)의 유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유전자 시료채취는 6·25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 기준으로 친·외가 8촌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합니다. 제공하신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보건소, 보훈병원 등에 직접 방문하여 유전자 시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분들께서는 대표번호 1577-5625(오! 6·25)로 연락 주시면 직접 찾아 뵙고 시료채취를 도와드립니다. 당신(YOU)도 ‘유(遺)가족’일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