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조외할아버지께서는 군인은 아니셨구요...

외할머니 말씀에 따르면 한국전쟁중에 강원도 홍천 집앞 동네 공터(?)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는데 미군이 몰려왔었데요..

그래서 증조외할아버지께서 미군은 위험하다면서 외할머니보고 빨리 집으로 가라고 하셨데요..

어떻게 해서 외할머니는 집까지 도망와서 숨어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증조외할아버지는 돌아오시지 않으셨데요..

그때 증조외할아버지의 연세가 30도 안되는 젊은 나이셨으니까 혹시 군인으로 지원하시거나 징용이나.. 뭐.. 그랬을지도 모르잖아요...

돌아가셨으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시체라도.. 뼈라도 찾을 수 있다면 감사할꺼 같아서요..

지금까지 가족을 찾지못한 유해가 많다고 하셨는데... 혹시 군인은 아니었지만 저도 신청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