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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작성자이대근
  • 조회수2451
  • 등록일2007.06.14
안녕하세요.

저는 유해발굴과에서 군복무를 한 학생입니다.


어느덧 6월이 되니 이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부쩍 많이 들리네요.

저도 전역 후 한동안 이 일에 대해 잊고 지내다가

요즘 들어 몇몇 기사를 접하고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글을 씁니다.


군복무가 끝난 저도 요즘과 같이

이 사업에 대한 좋은 글을 접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당연히 나라에서 해야할 의무이고 나라에서 하는일 중에

정말 잘하는 일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여기 들어와서 게시판에서도 보았듯이

질타의 글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2년간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이 사업에 몸담고 계시는 모든 군관계자 분들은

이 것이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 조상님들에 대한 도리로 생각하고

한정된 지원하에서 유해 발굴과 유가족분들을 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십니다.


주로 더운 여름날 이루어지는 발굴활동과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옛 군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구의 유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 드리려고 노력하시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기에 유가족 분들의 애타는 마음을 접할 때면

마치 자신의 일인것 처럼 가슴 아파하시고 안타까워 하십니다.

유가족 분들의 애타는 마음과 많은 관심 속에서 안좋은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수고하신다는 말 한마디가 관계자분들에게는 많은 힘이 됩니다.


저도 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감사하다는 말,

정말로 좋은일을 하고 계신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상님들을 유가족분들의 품으로 돌려 드리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박남수 원사님 잘계시죠??

연락을 드려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 다니고 방학 때 일도 좀하고 밖에 나오니

정신없이 2년이란 시간이 흘러가 버리더라구요.

요즘 같이 6월이 되면 간부님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감사 드리구요.

이제는 서울에 계시겠네요?

언제 꼭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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