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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서 발굴된 6·25전사자 유해 신원확인('24.05.30.)

  • 작성자최승준
  • 조회수168
  • 등록일2024.06.14

□ 6·25전쟁 전투현장에서 호국간성이 되어 국가를 지키다 임관한 지 보름 만에 전사한 호국영웅의 신원이 지난 5월 23일 확인된 후, 오늘(5월 30일)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은 2022년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 당시 ‘가산-팔공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김희정 중위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33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장교는 총 6명입니다.

□ 국군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발굴한 고인의 신원확인은 참전용사의 증언과 민·관·군 협업을 통해 이뤄진 유가족의 시료채취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유단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인근 야산에서 전투가 치열했다’는 참전용사의 증언과 지역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2022년 9월 발굴을 나선 결과, 경사면에 곧게 누운 자세로 머리뼈부터 발뼈까지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당시 고인은 판초 우의 등 다수의 국군 유품을 착용 및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신원확인 과정에선 2021년 부산·경남지역에서 실시한 ‘민·관·군 협업 유가족 집중 찾기’ 기간 중 육군 제39보병사단 소속 예비군 지휘관이 국유단에서 받은 지역별 전사자 명부를 통해 고인의 조카 김창식(1960년생) 씨를 찾아냈고, 유전자 시료채취 및 분석을 통해 고인과의 가족관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 고인은 국군 제1사단 15연대 소속으로, 입대한 지 보름 만에 ‘가산-팔공산 전투’(1950.8.30.~9.22.)에서 전사하셨습니다.

   ◦고인은 1923년 6월, 3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유가족 증언에 따르면, 전사자는 젊은 시절 일제강점기 때 가족과 함께 만주에서 타국살이를 하다가 해방 이후 경남 창녕군에서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고인은 해방 이후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여 부사관으로 복무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제1사단 15연대 소속으로 참전하였고, 1950년 9월 5일 ‘가산-팔공산 전투’ 중 현지에서 장교로 임관하였습니다. 

   ◦‘가산-팔공산 전투’는 낙동강 방어선의 동쪽 측면을 방어하기 위한 중요한 전투로, 국군 제1사단이 1950년 8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경북 칠곡 일대에서 대구로 남하를 시도하던 북한군 1사단의 공세를 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하지만 고인은 장교로 임관한 지 보름 만인 1950년 9월 19일, 치열한 전장속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고인의 희생은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했고, 이는 국군과 유엔군이 반격을 준비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 이러한 전투 공적으로 1954년 10월 25일 은성 화랑무공훈장 증서가 수여되었으나 유가족에게 전달되지 않아 오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시 고인의 무공훈장 실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오늘(5월 30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열립니다.

   ◦고인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친조카 김창식 씨는 “눈시울이 뜨겁고 가슴이 멍합니다. 젊은 날 꽃다운 청춘에 장가도 가지 못하고 일제강점기 때 타국살이에 해방 이후 6·25전쟁까지 참전해 전사한 삼촌의 삶이 안타깝습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토록 그리던 삼촌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잘 묻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화랑무공훈장 교부 이후 호국영웅 귀환 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函)」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 6·25 전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한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 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 가능하며, 제공하신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6·25전쟁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시간과의 전쟁’을 하는 상황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유단 탐문관들은 각지에 계신 유가족을 먼저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유전자 시료 채취를 희망하고 계시지만 거동 불편, 생계 등으로 방문이 어려우신 유가족께서는 대표번호 1577-5625 (오! 6·25)로 언제든 연락 주시면 직접 찾아뵙고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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