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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중학교 2학년 12반 김보연

  • 작성자김보연
  • 조회수3750
  • 등록일2011.11.03
관심 깊게 본 것>
10월 19일 정발중학교 정문 앞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유품 전시회가 열렸다. 20개도 되지 않는 유품들이 있었지만 하나하나가 나에겐 새롭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검, 라이터, 소총 등등이 있었지만 나의 눈에 제일 띈 것은 그냥 사소한 생필품이었다. 면도기, 면도크림과 칫솔 등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다른 신기한 무기들보다 눈에 띈 이유는 ‘그 전쟁에 정말 우리 국민들이 목숨 바쳐 싸웠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엔 그냥 이런 것들을 쓰며 지내던 우리 국민들이 민족끼리 총을 겨누려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을이 아팠다.
느낌 및 다짐>
2010년에 개봉한 영화 ‘포화속으로.’ 처음엔 단순히 나오는 연예인을 보기 위해 보려고 했었지만 영화가 끝나자 나는 어느새 훌쩍이고 있었다. 살고 싶었던, 그러나 살 수 없었던 소년병들의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할머니께 전해 들으며 그 고통이 어땠을지는 미리 알고 있었으나, 그렇게 전시회를 가면 매번 한 켠이 허전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조국이 서로 총을 겨누며 방아쇠를 당겨야 했던 아픈 기억. 추억조차 될 수 없는 아픔이 이젠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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