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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청주 직지초 4-3 김유정

  • 작성자박진선
  • 조회수2929
  • 등록일2011.10.20
나라사랑의 길

청주 직지초등학교
4학년 3반 김유정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쓸쓸한 곳에 홀로 남겨진 국군아저씨를 생각하니 내 마음도 그 곳 어딘가에서 그 분들을 위로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계속 전사자 유해발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모자란 생각으로는 발굴을 해서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나라에서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실시하면서 첨단장비를 이용하여 신원확인을 하여 가족의 옆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라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 주신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TV나 박물관에서 유해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에 눈도 가리고 도망만 가려고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행동이었다.
아무도 없는 땅 밑에서 얼마나 외롭고 추우셨을까...... 가족의 품으로 얼마나 돌아가고 싶으셨을까...... 돌아가셨어도 나라 걱정만 하셨겠지...... 이런 많은 생각을 해보니 눈물이 날 것만 같다.
만약에 신원확인이 안 되는 유해는 어떻게 되시는 거지? 이 질문에 내가 기뻐할 수 있는 답을 줄 수 있을까?
아마 힘들겠지? 난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런 질문을 계속 되새기고 싶다. 신원 미확인 국군전사자는 언젠가는 화장을 하여 현충원에 안치시킨다고 한다. 내 바람은 모든 분들이 한줌의 재가 되시기 전에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하는 것이다.
이젠 6.25와 같은 슬픈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라의 힘만 세지면 되는 걸까? 내게 있어서는 너무도 어려운 숙제인 것 같다. 나라의 힘이 세지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할 것이다. 나만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나라의 발전은 힘들 것이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나라가 힘을 낼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면 다시는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앞으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씩 찾아가며 마무리를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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