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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 무명용사의 눈물

  • 작성자김동영
  • 조회수3918
  • 등록일2011.07.01
검암중학교 1학년 6반 김 경 수

저는 평소에 6.25에 관심이 없었지만 6.25 발굴유해 감식단으로부터 온 녹슨 철모, 야전삽 등의 유품을 본 후에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 없는 싸움이지만 서로 자신의 힘과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전쟁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에서 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죽어도 계속해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직접 겪어본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제 같이 싸우던 전우는 내일이면 다시 바뀐다고 유품전시를 보면서 지금은 썩어서 피가 없지만 당시에는 피범벅이 되어 있을 생각을 하니 끔찍합니다. 우리나라 학도병 중 한명은 어머니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어머니 제가 오늘도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매일 칼에 찔리고 베인 사람들을 봅니다. 어머니 죽지않고 꼭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편지가 교복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유해를 보자 매우 슬펐다. 세계경제대국이 된 이유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바친 군인과 학도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꿈은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이 되기 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들어가서 찾지 못한 유해와 가족들에게 보내지지 못한 유해를 모두 가족에게 되돌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유해를 발굴하는 미국 JPAC는 먼나라 한국까지 와서 마지막 한 사람의 유해까지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중에 북한에서 남한 해군을 공격해 6명의 해군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계획된 사건인 것 같았습니다. 유품 하나에 전투현장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해는 이름 없는 학도병이나 민간인이면 찾을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DNA 검사를 통해 일치하는 유가족에게 유품과 유해를 보냅니다. 전쟁기념관 같은 곳에 있는 무기는 모두 사람을 죽인 무기입니다. 전쟁을 겪지 못한 사람은 그것을 단지 무기로 보고 좋아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적극적인 도움을 준 국가입니다. 우리는 미국인의 유해 하나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야전삽을 보자 처음엔 무엇에 쓰는 것인지 몰랐지만 군인들이 땅을 파고 텐트를 칠 때 사용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철모에 구멍이 뚫린 것도 봤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시다 머리에 총을 맞고 전사하신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 군인이라면 전우의 유품을 가지고 다닐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휴전국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통일이 되려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데 남한과 북한은 서로 의견을 양보하지 않아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어서 아직 통일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통일이 되려면 우리 먼저 양보해야합니다. 남과북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남한은 새싹이고 북한은 새싹의 그림자입니다. 그래서 항상 남한에 가려져서 나라들 사이에 이름 없는 국가입니다. 이제는 북한도 그림자가 아닌 새싹이 되어서 남한과 동일한 곳에 서서 통일이 되려면 남한이 북한에게 에너지를 주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6.25희생자 한분 한분 모두 국립현충원에 묻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충원에 한번 가봤는데 처음엔 그곳이 6.25 전사자의 무덤인줄 모르고 철없이 뛰어다니기만 했습니다. 다시 현충원에 갈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호국선열의 무덤을 찾겠습니다.

우리나라 국군들은 우리나라의 영웅으로 남을 것입니다. 낙동강에는 이름 없이 전사하신 무명용사의 유해와 유품이 많을 것입니다. 국군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우리나라 땅이기에 더욱 갑집니다. 무덤에 묻히지 못한 영혼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유품이라도 빨리 발굴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어서 유해발굴감식단 인원을 늘려서 유해발굴에 더욱 힘쓰고 싶습니다. 발견된 유품은 많지만 군번이 지워져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군대에 입대할 때 남기는 기록을 이름, 출신지, 주민등록번호 등 보다 많은 기록을 남겨서 유해의 주인을 찾을 때 유용하게 할 것입니다. 유품중 기관총은 영화에서나 있던 것인 줄 알았는데 같은 기관총이 유품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까 사람이 이총에 맞아 죽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현충원에서 결혼하고 헤어져서 뼈만 보고 펑펑 울면서 남편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은 정말 슬픔을 줍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남편 유골도 못보고 사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나라의 부름으로 전쟁에 나가 사망한 사람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없는 생활이 매우 마음 아팠을 겁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서 북측에 묻힌 우리 국군의 유해를 발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통일국가로 바뀔 것입니다. 천안함 사건 등은 제2차 6.25 전쟁의 예시 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쟁이 나면 가족과 함께 도망가기 바쁠 것 같습니다. 전쟁이 또 다시 일어난다면 예전의 전사자와 지금 전사자의 유해까지 발굴하려면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과연 6.25가 재개 된다면 여러 나라들은 우리나라를 돕겠지만 다른 나라이지만 같은 민족이 무차별적으로 죽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세계는 우리를 분단국가로 보아서 우리가 통일되면 미국과의 관계를 끊어야 하므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반대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우리나라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분단이 되어서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평화통일을 해야합니다.

통일부에서는 북한에 쌀을 보내서 식량난을 해결한 후에 남․북 회담을 열어 통일하는 방안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제2의 6.25가 일어날까봐 두려움에 떨고 외국인들은 전쟁이 날까봐 무서워서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후손에게 통일된 나라에서 살게 하려면 개개인이 항상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약 60년간 분단국가로 살아왔습니다. 과연 우린 언제까지 분단된 국가에서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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